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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고양이 수술 하는 날

오늘 새벽 5시 부터
고양이 야옹 야옹 알람이 시작되었다.

오늘은 덩치 큰 우이령 고양이
수술하는 날이다

오늘은 회사에 휴가를 냈다.
고양이 수술과
나의 앞니 재신경치료가
있는 날이다.


목에 망울 같은게 잡히는 것과
귀 뒤에 사마귀 점 같은 혹을
제거하는 수술을 하고
기본 건강검진도 모두 진행한다

전 날 밤 12시부터 금식시켰고
사료 그릇을 모두 치우고
자동급식기도 꺼둔 상태였다.

자동급식기 덕분에
아침에 고양이 울음소리에 깨지 않고
잘잤는데…..

아침 10시 30분
CH동물병원에서 수술을 한다

형제 고양이  똘이도 어쩔 수 없이
함께 금식을 했다.


사료 달라고 그릇 앞에 앉아서
야옹 야옹


미안하고 안쓰럽다.
물 밖에 줄 수 없는 이 상황이
참으로 곤란하다.


고양이와 함께
10시 20분에 동물병원에 도착했다.



덮어놓은 담료를 들쳤더니
여긴 어디냐는 긴장한 눈 빛이다


10시 30분
원장님을 만났고
진행될 사항 그리고
마취 후
알레르기 반응에 의한
사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
확인했다는 싸인을 하고
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함께
집으로 돌아왔다.

오후 3시
역삼역 치과에 와서
앞니 재신경치료를
마무리 하고 나오는 길에
동물병원에서
수술 잘 끝났다고 연락이 왔고
오후 5시 부터 데려갈 수
있다고 했다.

천만다행이었다.
살아있어줘서!!!

서둘러 지하철을 타고
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.

덩치큰 형제 고양이가
안보이니
똘이가 야옹 냐옹하며
찾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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